넌빈티지 vs 빈티지 vs 프레스티지 퀴베의 차이

bangmang_monster · 2026-02-22 · 조회 1

샴페인은 크게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넌빈티지(Non-Vintage, NV), 빈티지(Vintage), 프레스티지 퀴베(Prestige Cuvee)이다.
이 구분을 이해하면 샴페인 라벨을 읽는 눈이 완전히 달라진다.

넌빈티지 샴페인은 각 하우스의 주력 제품이다.
여러 해에 수확한 와인을 블렌딩해서 만든다.
해마다 일관된 하우스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넌빈티지의 핵심 목표이다.
전체 샴페인 생산량의 약 80~85%가 넌빈티지이다.
최소 숙성 기간은 리(lees, 효모 찌꺼기) 위에서 15개월이지만, 유명 하우스는 보통 2~3년 이상 숙성한다.

빈티지 샴페인은 작황이 특별히 좋은 해에만 생산된다.
단일 연도에 수확한 포도로만 만들고, 라벨에 연도가 표기된다.
최소 숙성 기간이 36개월로 넌빈티지보다 길고, 실제로는 5~10년 숙성하는 경우도 많다.
매년 만드는 것이 아니라서 10년에 5~7번 정도만 출시되는 하우스도 있다.

프레스티지 퀴베는 각 하우스가 가진 최고의 포도밭에서 나온 최상급 와인으로 만든 플래그십 제품이다.
돔 페리뇽, 크리스탈, 그랑 다메, 라 그랑 다네 같은 이름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부분 빈티지 샴페인이지만, 단순한 빈티지보다 선별 기준이 훨씬 까다롭다.
가격도 넌빈티지의 5~10배에 달하는 경우가 흔하다.

세 등급 중 어느 것이 가장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잘 만든 넌빈티지는 훌륭한 일상의 동반자이고, 빈티지는 특정 해의 개성을 담은 시간의 기록이며, 프레스티지 퀴베는 하우스의 철학이 집약된 예술 작품이다.

TMI: 돔 페리뇽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인 돔 피에르 페리뇽 수사는 샴페인을 발명한 사람이 아니다.
그가 실제로 기여한 것은 블렌딩 기술의 발전과 코르크 마개의 도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