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입문
bangmang_monster · 2026-02-20 · 조회 2
위스키는 곡물을 발효시킨 뒤 증류하고 오크통에서 숙성한 증류주이다.
사용하는 곡물, 증류 방식, 숙성 기간, 생산 지역에 따라 맛과 스타일이 천차만별이다.
어떤 술보다도 다양성이 큰 카테고리이다.
크게 나누면 스카치 위스키(스코틀랜드), 아이리시 위스키(아일랜드), 버번(미국), 라이 위스키(미국/캐나다), 재패니즈 위스키(일본) 등이 있다.
스카치 위스키에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구분은 싱글 몰트와 블렌디드이다.
싱글 몰트는 하나의 증류소에서 보리 맥아로만 만든 위스키이다.
블렌디드는 여러 증류소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것이다.
싱글 몰트가 더 좋다는 편견이 있지만, 뛰어난 블렌디드 위스키도 많고, 일관된 맛을 유지하는 블렌딩 기술도 고도의 장인 정신이 필요하다.
버번은 미국의 대표 위스키이다.
원료의 51% 이상이 옥수수여야 하고, 새 참나무통(내부를 불로 그을린 것)에서 숙성해야 한다.
이 새 통에서 바닐라, 캐러멜, 버터스카치 같은 달콤한 풍미가 나온다.
라이 위스키는 호밀이 51% 이상으로, 더 스파이시하고 드라이한 맛이 특징이다.
위스키에서 숙성 연수가 적혀 있으면, 그건 블렌딩에 사용된 원액 중 가장 어린 것의 나이이다.
예를 들어 12년산이라고 하면 12년 이상 숙성한 원액들을 블렌딩한 것이지, 전부 정확히 12년인 건 아니다.
한 가지 자주 나오는 질문이 whisky와 whiskey 철자 차이이다.
스코틀랜드와 일본은 whisky, 아일랜드와 미국은 보통 whiskey로 쓴다.
역사적 이유에서 비롯된 관습이지 품질의 차이는 아니다.
TMI: 위스키의 색은 전부 오크통 숙성에서 오는 것이다.
갓 증류한 위스키 원액(뉴 메이크)은 무색투명하다.
그런데 스카치를 포함한 일부 위스키는 캐러멜 색소(E150a) 첨가가 합법적으로 허용되어 있어서, 색이 진하다고 반드시 오래 숙성한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