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기초
bangmang_monster · 2026-02-19 · 조회 2
와인은 포도즙을 발효시켜 만든 양조주이다.
포도는 자체적으로 당분(포도당, 과당)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어서, 껍질에 붙어있는 자연 효모만으로도 발효가 가능하다.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양조가 가능한 과일이다.
와인의 가장 기본적인 분류는 색에 따른 것이다.
레드 와인은 검은 포도를 껍질째 발효시켜서 색소와 타닌이 추출된 것이다.
화이트 와인은 청포도 또는 검은 포도의 과즙만 분리해서 발효한 것이다.
로제 와인은 검은 포도 껍질과 짧은 시간만 접촉시켜 연한 분홍색을 낸 것이다.
와인에서 테루아(terroir)라는 개념이 핵심적이다.
포도가 자란 땅의 토양, 기후, 고도, 일조량 등 환경적 요인의 총체를 의미한다.
같은 품종이라도 테루아가 다르면 완전히 다른 와인이 나올 수 있다.
부르고뉴에서 이 개념이 가장 극단적으로 발현되는데, 바로 옆 밭에서 나온 포도로 만든 와인이 맛이 확 다르다.
레드 와인의 대표 품종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진하고 타닌이 강한), 메를로(부드럽고 풍성한), 피노 누아(섬세하고 복합적인) 등이 있다.
화이트 와인은 샤르도네(풀바디에서 라이트바디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소비뇽 블랑(산뜻하고 허브향이 나는), 리슬링(꽃향과 미네랄이 특징인) 등이 대표적이다.
와인 양조에서 오크통 숙성 여부도 맛에 큰 영향을 준다.
오크통에서 숙성하면 바닐라, 토스트, 스파이스 풍미가 더해지고 질감이 부드러워진다.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숙성하면 과일 본연의 신선한 맛이 유지된다.
어떤 방식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고, 포도 품종과 만들고자 하는 스타일에 따라 선택한다.
TMI: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양조 증거는 조지아(그루지야)에서 발견된 약 8,000년 전의 토기이다.
조지아에서는 지금도 크베브리(qvevri)라는 전통 토기 항아리에 와인을 빚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